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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통행속도, 내달 17일부터 조정한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3-17 20:27 게재일 2021-03-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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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대구 안전속도 5030’ 시행
간선 50㎞/h·이면 30㎞/h 조정 
시설물 보강·홍보 등 준비 만전
대구시가 대구경찰청과 손을 잡고 도심 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4월 17일부터 도심 통행속도가 간선도로 50㎞/h, 이면도로 30㎞/h로 대폭 조정되는 ‘대구 안전속도 5030’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 안전속도 5030’대상 도로는 총 768㎞로, 제한속도 조정을 마치고 나면 현재 통행제한속도 60㎞/h 구간 347㎞(45.2%)가 203㎞(26.4%)로 줄어들고 통행제한속도 50㎞/h 구간 121㎞(15.8%)는 296㎞(38.6%)로 2배 이상 늘어난다.

그러나 자동차전용도로(신천대로 80km/h), 도심외곽도로(비슬로 60∼70km/h), 주요간선도로(달구벌대로·앞산순환로 60km/h)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면·생활도로는 지금과 같이 통행제한속도가 30㎞/h로 동일하며 운전자의 안전한 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이면도로 진입로에는 30㎞/h 노면표시로 도색한다.이와 함께 자동차전용도로 및 보호구역이 연접하거나 고가도로로 인해 통행제한속도가 자주 변경되는 구간으로 조사된 4곳은 지속적으로 개선대책을 강구해 운전자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관계삼거리~범일초교와 복현네거리∼효목고가네거리 등 2곳은 대구경찰청과 협의해 통행제한속도를 재조정할 계획이며, 나머지 큰고개오거리∼입석네거리와 원대오거리∼성북교구간은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해 운전자 시인성이 높은 LED교통안전표지판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간선도로에 지정돼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속도 변화가 불가피한 구간으로 조사된 110곳은 올해 말까지 경찰, 구·군, 공단 등과 함께 LED교통안전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 보강해 운전자 시인성 향상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교통안전도 지켜나갈 방침이다.

시는 ‘대구 안전속도 5030’성공을 위해 경찰, 구·군,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교육·홍보를 하고, 주요교차로 현수막(350매) 게시, 대중교통 랩핑(시내버스, 도시철도3호선), 리플릿 배포(6만8천매, 민원실 비치), 교통안내전광판 및 버스정보안내기(1천303기)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 안전속도 5030’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최우선 목표로 두기 때문에 어떠한 양보와 타협도 있을 수는 없다”며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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