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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양 쓰레기 83%가 플라스틱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1-03-10 20:15 게재일 2021-03-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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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연평균 11만4천t 수거 음료수 병이나 뚜껑이 가장 많아
우리 나라 바다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3년간 정부가 연평균 약 11만4천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고 이 가운데 83.0%가 플라스틱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바닷속에 가라앉은 침적쓰레기와 바닷물에 떠 있는 부유쓰레기, 해안가에 밀려온 쓰레기 등 해양쓰레기를 모두 34만2천637t 수거했다. 한해 평균 11만4천212t을 수거했다.

연도별로 2018년 9만5천631t, 2019년 10만8천644t, 지난해 13만8천362t을 치웠다. 수거량은 3년간 매년 증가했으며, 지난해 수거량은 전년보다 27.4% 늘어났다.

해수부는 아울러 전국 해안 중 40곳에서 매년 6차례 정기적인 조사를 한 결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만6천209개가 수거돼 연평균해안쓰레기 발생 개수의 83.0%를 차지했다.

유형별로 음료수병이나 뚜껑(26.2%)이 가장 많았고, 스티로폼 부표(20.7%), 어업용 밧줄(17.1%) 등의 순이다.

해안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다음으로는 유리가 매년 평균적으로 1천956개(6.2%) 발견돼 두 번째로 많았다. 금속은 1천160개(3.7%), 목재는 867개(2.7%) 등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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