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경제 도약 부문 집중<br/>전년 대비해 1.7%, 1천605억 ↑
대구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9조3천897억원으로 편성하고 ‘위드 코로나 속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에 집중한다.
대구시는 전년 대비 1.7%(1천605억) 증가한 9조3천897억원의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6.4%(4천436억원) 증가한 4천572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전년 대비 12.2%(2천831억원)이 감소한 2조325억원이다.
먼저 코로나로 인한 일상회복 분야에 3조4천3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D(대구)-방역’ 강화를 위해 442억원을 사용한다.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19개에서 39개로 확대하고 진단검사·검체채취 기능 강화(일일 최대 6천건), 트윈데믹을 대비한 호흡기전담 클리닉 확대(24개소) 등에 투입한다. 심리방역에는 571억원을 투입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구의 코로나19 극복사례를 역사의 현장으로 기록하기 위해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조성에 10억원을 투입한 것을 비롯해 힐링콘서트(15억원), 공공기관 오픈갤러리(5억원), 통합문화이용권(87억원),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온라인 기반 랜선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14억원) 등을 추진한다.
경제방역에는 3천127억원을 사용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빠르게 살아날 수 있도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금융지원에 411억원, 대구행복페이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코로나19로 실직, 휴폐업 등으로 어려운 위기가구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조200억원을 투입한다.
저소득 취약계층 기본생활 보장(3천356억원)과 위기가구 긴급복지(136억원), 장애인 생활안정을 위한 연금(786억원)과 활동지원(1천104억원),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건강증진을 위한 기초연금(8천393억원) 등 위기상황별 맞춤현 지원에 1조1천318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군공항 이전지 개발과 서대구역 건설 등을 지원하는 동서남북 균형 발전 사업(1천183억원), 대구문화·관광의 재도약(2천814억원), 생태·교통환경 조성(5천840억원), 14개 특별회계(2조3천25억원) 등을 시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19 재난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면서 세계적인 방역 모범도시가 됐듯이 내년에도 위드 코로나 속에서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이 가능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