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삼성페이·카카오페이가 주도하고 있는 오프라인 간편결제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있다.
네이버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비씨카드와 제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네이버페이 이용자들은 지에스25·씨유를 포함한 5대 편의점과 대형마트(롯데마트·하나로마트·지에스슈퍼), 커피전문점(이디야·탐앤탐스·카페베네), 주유소(지에스칼텍스) 등 전국 7만여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결제를 할 수 있게된다.
포인트는 그동안 네이버페이를 쓰면서 적립한 것이나 네이버페이와 연동해놓은 계좌에서 충전한 것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결정으로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 삼성·카카오·네이버가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간편결제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를 이용해 결제하는 금융서비스다. 네이버는 네이버 쇼핑을 통해 쇼핑하고 결제하면 고객들에게 포인트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신규고객을 유치하고,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확보한 고객들은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락인(잠금)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올해 4분기 오프라인에서 이용가능한 포인트 QR결제 서비스를 동시에 선보인다. 네어버나 네이버 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2차원 형태의 바코드인 QR코드를 생성해 영업점 포스기에 인식하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금융계좌를 연결한 선불충전 방식의 오프라인 QR결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다음 카드 연동결제방식은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핀테크의 발달이 생활속 소비자들의 생활방식마저 바꿀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김진호(서울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