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정부에 건의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 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강화를 위해 명절 때마다 실시해온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이번 추석에는 재고해달라”고 건의했다. 정부의 명절 기간 이동 자제 권고와 함께 지역 간 감염 전파를 예방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분석된다.
앞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2017년 추석 이후부터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시행해 왔다.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시점에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통행료 면제를 실시할 경우 명절 당일은 물론 연휴 동안 귀향·귀성객은 물론 관광객이 이동하는 빌미를 줘 자칫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운 상황을 조성할 가을 독감 유행에 대비해 전 국민을 무료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은 많은 대구 시민이 독감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