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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수배자 집중 검거 나선다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0-08-23 20:10 게재일 2020-08-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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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전담팀 구성·운영<br/>공소시효 임박·장기 수배 등<br/>우선 검거 대상자 선정 방침

대구지방경찰청이 오는 11월 20일까지를 사기 수배자 집중 검거기간으로 정하고, 사기 범죄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대구경찰은 수배자 검거 전담팀을 구성·운영해 수사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등 검거율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공소시효가 임박하거나 3년 이상 장기 수배 사건 △피해금액이 다액이거나 피해자가 다수인 사건 △신속한 검거로 추가 피해 예방이 필요한 사건 등은 우선 검거 대상자로 선정해 집중 검거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은 올해 1∼7월 수배자 193명을 검거해 이 중 32명을 구속하고, 79억원의 피해를 회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례로 대구북부경찰서 검거 전담팀은 10여년 전 수입 의류를 싸게 공급해 주겠다며 속여 2억원 상당을 가로챈 뒤 도주한 50대 A씨를 공소시효 만료를 80일을 남겨두고 추적한 지 3개월 만에 최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중 검거기간 수배자 검거 등 사기 범죄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의 협조가 요구되는 만큼 사기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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