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기한 내달 11∼12일 진행
대구 중구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개최 예정이었던 문화재야행을 2주 연기한 9월 11일∼12일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구는 당초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몰리는 모든 프로그램은 전면 취소하고 서너명의 모둠과 개인별로 움직이는 행사 위주로 야행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였다.
이와 더불어 행사비의 10%이상을 방역에 사용하고 관광경제국직원 등 60여명을 현장 방역에 투입할 만큼 방역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으나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과 행사장 주변 주민들의 걱정 등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 개최를 2주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중구는 연기 개최하는 9월에도 당초 계획처럼 방역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될 경우 코로나19 대비 방역수칙 단계별 운영 계획에 따라 방역 수칙 2단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비 방역수칙 2단계는 문화(재)시설 전체가 미개방되고, 읍성프레이드 참여인원이 60명에서 30명으로 줄여 운영하며 코스 또한 절반으로 줄여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접수 받아 운영되는 청사초롱 야경투어의 경우 지역제한을 통해 대구시민만 참여하도록 제한해 운영한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중구가 준비하는 모든 행사는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지금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나 사회적 분위기에서는 연기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상태에서 편안하게 대구 문화재야행을 향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