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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올 상반기 727건 화재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9-07-24 20:39 게재일 2019-07-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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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명 사망… 44억 재산 피해
 담배꽁초 부주의 사고 최다
올해 상반기 대구에서는 모두 727건의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화재발생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올해 상반기 총 72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60명(사망 10명, 부상 50명)의 인명피해와 4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화재발생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2건(12.3%)이 감소했으며, 재산피해도 8억8천700만원(16.7%) 감소했다. 이에 비해, 60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사망자와 부상자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증가는 올해 초 발생한 중구 태평동 사우나 화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화재로 사망한 10명 가운데 주택(공동주택 포함)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0%를 차지했다. 주택 내 소화기 및 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지 않은 단독주택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특이점이다.

발화 원인별로는 부주의 399건(54.9%), 전기적요인 130건(17.9%), 기계적요인 84건(11.6%)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부주의 화재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171건(4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꽃·불씨·화원방치가 59건(14.8%)이었고 용접·절단·연마가 42건(10.5%)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음식물 조리가 37건(9.3%)이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에서 299건(41.1%), 주거시설에 179건(24.7%), 기타 야외에서 150건(20.6%), 차량에서 81건(11.2%)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인 화재진압 활동으로 212명을 위험에서 구조했으며, 105건의 화재는 신속한 안전조치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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