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비율 49% ‘눈길’
이같은 내용은 지난달 27일 통계청의 공식 발표 결과로, 2017년 1천283가구 1천698명보다 전입자 수는 1.7% 증가했다.
전국의 귀농귀촌인이 2017년 34만6천759가구에서 2018년 34만304가구로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에서 상주의 귀촌인구 증가는 전향적 시책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시·도별 귀농은 경북이 2천176가구로 가장 많았고, 귀촌은 경기도가 8만6천552가구로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귀농귀촌인이 가장 많았던 제주도는 지가 상승 등으로 급격히 줄었다. 귀촌귀농 선호지역은 전북 고창군, 전남 나주시, 경북 의성군 순이었고, 상주시와 전남 고흥군은 공동으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귀촌 귀농이 증가한 지역 모두 접근성과 농업 여건이 우수하며 지가가 낮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상주시의 귀농귀촌인은 남녀 비율이 비슷했다. 눈에 띄는 현상은 귀촌인의 연령대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30~40대 귀농귀촌 세대주가 절반 가까운 49%를 차지한 것. 젊은층의 귀촌에 대해 통계청은 “농업도 6차 산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산되면서 최근 창업농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해성 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상주가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와 귀농귀촌 1번지로 불리워지고 있는 것 자체가 상주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것”이라며 “귀농귀촌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고 열려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은 물론 성공적인 안착에도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