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까지 도시 전역서 열려
개막을 알린 DIMF는 다음 달 8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11개 공연장과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및 도시 전역에서 열린다.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DIMF 개막축하공연은 영국의 ‘웨딩 싱어’로 시작을 알렸으며, 지역 최초의 뮤지컬 전문아카데미인 ‘DIMF뮤지컬아카데미’교육생들의 뮤지컬 ‘올슉업’의 ‘Can’t help falling it love’로 이어졌다. 또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스타 김찬, 노용원, 이대훈, 신혜연이 등장해 프로 못지않은 실력으로 뮤지컬 ‘엘리자벳’, ‘위대한 쇼맨’, ‘맨 오브라만차’, ‘위키드’, ‘미스사이공’ 등 명작 뮤지컬의 대표 넘버를 들려줬다.
본격적인 무대는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이 선사하는 뮤지컬 ‘맘마마아’로 장식됐다. 제11회 ‘DIMF 어워즈’에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한 백석대학교 학생들은 뮤지컬 한 장면을 옮겨 놓은 듯한 완벽한 연출로 최고의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역대급 대회로 많은 화제를 모은 ‘제5회 DIMF 뮤지컬스타’의 주인공들이 본선 무대의 뜨거웠던 열기를 그대로 재연했다.
DIMF의 아이콘, 뮤지컬 ‘투란도트’의 두 주인공도 제13회 DIMF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했다. 가장 큰 함성소리 속에 등장한 정동하와 올해 처음 뮤지컬 ‘투란도트’에 합류한 해나가 ‘마음이란 무엇인지’, ‘부를 수 없는 나의 이름’ 그리고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메인 테마곡 ‘그 빛을 따라서’까지 뮤지컬 ‘투란도트’를 대표하는 뮤지컬 넘버를 잇따라 선사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많은 시민들과 함께 매년 축제를 시작하는 본 행사는 언제나 설레고 또 의미 깊다”며 “본격적으로 시작한 제13회 DIMF의 성대한 출발을 함께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폐막일까지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