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약령시한방문화축제’<br/>다양한 한약제 구경·엽전 사용 등 <br/>이색 체험·볼거리·즐길거리 ‘풍성’
19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대구 약령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한방장터 길이 열리다’라는 주제로 ‘쉬어가길, 사고팔길, 치유되길, 함께하길, 먹어보길’로 구성된 5가지 테마길과 함께 한방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특히 올해는 ‘한방장터길’이라는 주제에 맞게 약령시 거리를 따라 초가부스들이 설치돼 옛날 약령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거리에 펼쳐진 한약재 도매시장, 현대인의 관심사인 ‘미세먼지’와 ‘암’에 좋은 한약재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한약재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다양한 한방 체험 프로그램들도 가득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유일의 한약재 공판장인 대구한약재도매시장이 한방장터길에 펼쳐져 관람객들이 다양한 한약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대형 한약재 밭에 숨겨진 경옥고의 4가지 재료(생지황, 인삼, 백복령, 벌꿀)를 찾으면 약령시의 전통 경옥고를 선물하는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라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야간에도 축제장에는 대구시민들의 건강을 염원하는 건강 기원등 터널이 설치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직접 건강 기원등을 달 수 있다. 이외에도 약령시 축제의 통용 화폐인 ‘약령통보(엽전)’를 제작해 축제장 전역에서 사용토록 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2001년부터 19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우리나라 대표 한방 문화 축제”라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마련한 만큼 5월 황금 연휴,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축제가 열리는 약령시를 방문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