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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기상청 승격 정부·여당에 건의”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9-03-03 20:10 게재일 2019-03-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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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남칠우)은 현재 기상지청인 ‘대구기상지청’의 ‘대구지방기상청’ 승격을 정부와 여당에 건의하겠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당은 최근 대구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대구지방기상청이 다른 지역 지방청과 동일한 업무를 하지만, 기상지청이란 이유로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다는데 공감하고 승격의 시급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현재 대구기상지청은 대구와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경북 전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주의 규모 5.8 지진 이후 포항지진 등 경북지역에 지진이 빈발하고 있어 포항시의 경우 지진대책국을 신설했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 지진전문인력을 1명씩 보유하고 있음에도 정작 대구기상지청에 지진전문인력이 단 1명도 없어서 중앙의 정보를 단순 전달하는 실정이다. 특히, 대구 기상지청은 수도권, 부산, 광주, 강원, 대전, 제주 등과 비교해 관할면적이 1만9천915㎢로 가장 넓으며, 관할 인구도 516만명으로 3번째로 많다. 최근 5년 동안 기상으로 인해 입은 피해액수도 1천460억원에 이르며 3천168억원인 부산 다음으로 집계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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