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22분께 대구 중구 3층 건물 신축공사장 옥상에서 불이나 거푸집 등을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5대와 소방관 7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이 날 당시 공사장에는 인부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대구 중구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32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51분께 중구 태평로2가의 한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13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주택 내부 13㎡ 등을 태웠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64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집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방 안에서 라이터로 옷가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불이 나자 겁을 먹고 집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