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유관단체장 256명도<br />경북평균 6억6천500만원<br />대구평균 7억7천300만원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대구·경북의 기초의원 251명(대구 84명, 경북 167명)과 공직 유관단체장 256명(대구 87명, 경북 169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이 공개됐다.
27일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규 당선된 기초의원 167명과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등 169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28일자로 도보에 공개했다.
공개대상 169명의 1인당 평균 신고액은 6억6천5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최고액 신고자는 권재욱 구미시 의원으로 65억1천300만원이다. 다음으로 조영제 영천시 의원으로 49억1천700만원을 신고했다.
최소액 신고자는 정종식 포항시 의원으로 마이너스 4억3천200만원이다. 이번에 공개대상이 된 안종록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은 24억 3천500만원, 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는 14억 4천500만원을 신고했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도 이날 구·군 의회의원 84명과 대구의료원장 등 공직유관단체장 총 87명에 대한 2018년도 수시 재산등록사항 신고내역을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
공개대상자 87명의 2018년 7월 1일 기준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7억7천300만 원이다.
최고액 신고자는 김은영 달성군의원으로 32억1천만 원이다. 이윤형 동구의원이 28억9천700만 원, 박재형 달서구의원이 28억2천3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소 신고자는 박정희 북구의원으로 마이너스 1억1천200만 원이다.
재산규모별로 공개대상자의 56%(47명)가 5억 원 미만이며, 이 가운데 1억 원 이상 ~ 5억 원 미만인 경우가 38%(32명)으로 가장 많다. 재산공개대상자의 주요 재산 증감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으로 인한 재산 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과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금융기관 채무증가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대상자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서 11월 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심사할 예정이며 이번에 신고된 재산등록대상자들의 재산신고사항을 심사해 재산누락 등 불성실신고자는 공직자윤리법의 ‘처벌 및 징계’규정에 의거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