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청사진·핵심사업 발표<br />국비 등 35조6천억원 투입<br />5대 목표 248개 사업 추진
대구시는 경제산업·도시공간·삶의 질을 향상시킬 ‘2030년 대구미래’ 청사진과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17일 대구정책오페라를 열고 2030년 대구의 미래를 그린 ‘대구미래비전 2030’과 민선7기 시정 운영철학을 담은 시정슬로건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향후 4년 동안의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한 ‘공약실천계획’을 발표했다.
대구미래비전2030위원회(공동위원장 서정해·김영철)와 함께 마련한 ‘대구미래비전2030’은 대구를 전 세계인이 찾아드는 스마트시티 일번지로 우뚝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향점을 ‘World Smart Leader, Daegu’로 설정하고 △경제산업의 관점에서는 ‘글로벌 미래산업 허브’ △도시공간의 관점에서는 ‘월드클래스 대도시권의 중심’ △시민 삶의 질 관점에서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공동체’로 3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글로벌 미래산업 허브 조성은 제조업의 스마트혁신, 미래형자동차·물·의료·에너지·로봇+α(항공소재·신소재) 등 신산업 연구와 생산의 본거지 조성, 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을, 대구를 월드클래스 대도시권의 중심(도시공간 관점)이 되기 위한 글로벌 게이트웨이(북방경제시대 대비 철도·도로 인프라와 통합신공항 연결), 1천만 대구 대도시권 구축(대구의 경쟁력과 주변도시의 잠재력 연계 지역공동발전 도모), 대도시권 중심도시 역량강화를, 시민이 행복한 도시공동체 조성은 대구케어프로젝트(IoT 기술 연계 1인가구·노인·장애인 등 스마트케어), 스마트&세이프시티(빅데이터·스마트센서 등 최신기술 연계 시민안전 보호), 시민학습·문화도시 조성(일터·삶터·배움터 일체형 학습도시 구현)을 중점 추진한다.
따라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2030년 대구의 미래비전을 바탕으로 5대 목표, 22개 추진전략, 112개 공약사업, 13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민선7기 공약 실천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은 로드맵을 마련하고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실현을 위해 국비는 10조539억 원, 시비는 6조1천35억 원, 민자 및 구군비 19조4천61억 원과 기투자(2조8천702억 원)를 포함한 총 소요예산은 35조5천635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대구를 기회의 도시로 밤즐기 위해 미래형자동차, 물산업클러스터, 로봇산업, 첨단의료복합단지, 청정에너지 등 5대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대구경제 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고 스마트시티로 진화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 물기업 유치, AI 로봇융합 얼라이언스센터 구축,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 육성, 청정에너지 선도도시로 거듭나게 한다. 또 수성의료지구의 자율주행 시범단지 지정, 대구 전통 제조업인 섬유·기계·안경·뿌리산업 혁신, 청년과 소상공인의 안전망 제공 등을 추진한다.
따뜻한 도시를 위해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이고 초중고등학교 친환경 급식 지원, 걱정없는 노후보장, 전국 최고 보훈 1등도시 구현을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쾌적한 도시를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숨, 깨끗한 물, 푸른 숲을 보장하고 생활밀착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광역철도망 건설·도시철도 연장 등 교통시설을 확충하고 대구만의 특성을 잘 살린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한다.
즐거운 도시를 위해서는 문화 인프라 조성을 확대하고 색다른 관광으로 1천만 관광도시를 조성하며, 참여의 도시를 위해서는 시민참여 및 소통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시청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입지선정부터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대구시의 랜드마크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