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박수용, 기아타이거즈<br />투수 서상준, SK와이번스 지명
박수용은 190cm 100㎏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 2018 고교 주말리그 홈런왕을 차지하는 등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대형외야수의 계보를 이을 제목으로 시즌 내내 프로구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안동시 리틀야구 출신으로 안동출신 최초의 프로야구 선수라는 타이틀도 함께 얻게 됐다.
시속 150㎞대에 이르는 강력한 구위로 탁월한 삼진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안동영문고 에이스 서상준은 올해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평소 월등한 기량을 보여 무난하게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박수용 선수는 “내년에 꼭 1군에서 뛰는 것이 목표”라며 “학교와 지역을 대표해서 뛴다는 마음으로 프로에 가서도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상준 선수는 “프로생활에 빨리 적응해 팀 성적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돼 야구부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우 안동영문고 야구부 감독은 “짧은 시간에 프로 지명선수를 2명이나 배출하게 돼 기쁘다”며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인성을 바탕으로 한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선수들이 각자의 몫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영문고 야구부는 2017년 창단한 경북 북부 최초의 야구팀으로 올해 한층 향상된 기량으로 주말리그 권역예선을 통과,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에 진출했다.
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