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검붉은색 달콤한 유혹, 상주 오디 출하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8-05-30 21:04 게재일 2018-05-30 8면
스크랩버튼
간장·신장에 좋은 강장제<br />조혈작용·류머티즘 치료<br />
▲ 시장출하를 위해 포장해 놓은 상주오디.

[상주] 흑자색의 달콤한 유혹, 상주 오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상주시가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오디(Mull berry)는 뽕나무 열매로, 매년 5월이면 지역 로컬푸드, 인근 대형마트, 서울 강서구 유통업계 등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된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색깔과 달곰한 맛을 지닌 오디는 강장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조혈작용이 있어 류머티즘 치료에도 쓰인다. 이 밖에도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여러 약리작용도 겸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상주지역에는 130여 농가가 65ha의 뽕나무를 재배해 170여t의 오디를 생산하고 있는데, 시중 거래가격은 하나로마트 기준 ㎏당 9천500원 수준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디 농가의 소득 향상과 고품질 오디 생산을 위해 유인재배기술, 포장재 개선, 신품종 보급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손상돈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주기적인 현장 파악과 품종별 비교, 다양한 정보수집 등을 통해 수입 베리류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보급과 함께 농업인들의 당면한 애로사항도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