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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온라인사업에 ‘승부수’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8-05-18 21:20 게재일 2018-05-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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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투자 8개 몰 통합<br />유통업계 1위 노려

롯데가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

롯데는 온라인 사업을 향후 유통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8개의 온라인몰을 통합한다고 17일 밝혔다.

통합 온라인몰은 롯데쇼핑이 맡아 운영하며,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를 달성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온라인 사업에 3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며 옴니채널을 완성시킬 롯데 만의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추진한다.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은 옴니채널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고객 구매 이력과 각 계열사별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을 통합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형태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우선 롯데는 계열사 별로 보유하고 있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통합하여 온/오프라인 및 계열사간 경계 없는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국내 인구 절반이 넘는 회원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1:1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등 이전에 선보이지 못했던 차별화된 개인화 쇼핑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1만1천여 개의 오프라인 채널을 배송 거점 구축으로 활용해 기존 스마트픽 서비스를 뛰어넘는 계열사별 경계 없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약 배송, 실시간 배송 등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옴니채널 체험 매장, 무인점포도 늘려나간다. 더불어 롯데는 AI플랫폼 기반의 보이스(Voice) 커머스에 집중해 미래형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강희태 대표이사는 “롯데는 롯데닷컴 합병을 시작으로 신성장 동력인 온라인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옴니채널 완성을 위한 롯데 만의 O4O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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