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내년부터 전면 시행
29일 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은 중앙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으로 무상급식을 하고 있지만, 공립 단설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은 별도의 급식시설 확충에 따른 부담 등으로 월 5만원의 급식비를 징수하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지역 사립유치원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유치원생 급식비 지원 요청을 받고 1차 추경을 통해 4억8천만원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부터 사립유치원 급식비 60%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전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동 지역 유치원생은 28개 병설유치원 773명, 2개 단설 공립유치원 297명, 9개 사립유치원 1천348명 등 총 2천418명이 다니고 있다.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연간 8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경북에선 의성군과 예천군이 각각 182명, 80명의 유치원생에 대해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많은 인원에 대해 전면 지원하는 것은 안동시가 처음이다. /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