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광고물 단속은 강화
안동시는 현재 128곳 504면에 6~7단 높이의 연립형 지정게시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행사 시 공공현수막을 설치할 자리가 턱없이 부족해 주로 신호등, 가로수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차량통행의 불편과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됐다.
또 발견 즉시 철거하는 상업용 불법 광고물과의 형평성 문제 등도 제기됐다.
이에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 10곳에 시범적으로 저단형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범 운영 결과를 통한 사업 분석으로 추가 설치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저단형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의 설치로 시의 각종 행사 및 정책 홍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도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단형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는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고 통행에 불편이 없는 곳에 설치되며, 기존 연립형 게시대보다 깔끔하고 시안성이 높으며 바람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