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완지시티 감독
카르바할 감독은 15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웨일스 온라인에 실린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뛰어난, 내가 좋아하는 선수”라면서 “그가 제 컨디션으로 돌아와 팀을 위해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19일 에버턴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14일 뉴캐슬과의 23라운드 원정에 풀타임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올 시즌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는 스완지시티는 지난달 말 카르바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뉴캐슬전은 기성용이 카르바할 감독 체제에서 나선 첫 경기였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올해 계약이 끝나는데, 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현지 언론에선 웨스트햄 등 다른 구단이 기성용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카르바할 감독은 “나는 기성용을 환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그에게 얘기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재계약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성용은 우리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팀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다면 나는 그를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