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0분께 안동시 일직면의 한 주택에서 A씨(80)와 그의 부인 B씨(79)가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친척은 “A씨 부부가 며칠째 보이지 않아, 집에 가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시신에는 타살로 볼만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온돌방 구들이 훼손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이 2~3일 전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자다 훼손된 구들 사이로 들어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