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영덕군 영해읍에 사는 A씨(70)가 자기집에서 이웃과 함께 술안주로 복어탕을 요리해 먹은 뒤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탕을 나눠먹은 B씨(65)는 다음날인 8일 오후 자신의 집 안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네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복어탕을 조리하기 전 독소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끓여 먹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하는 한편 이들이 구입한 복어 종류와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영덕/이동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