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문화예술연맹<bR>라오스 총회·국제학술대회서<bR>탈놀이 등 문화교류행사
“인류 보편적 무형 문화유산인 탈과 탈춤으로 지구촌 세계인들을 하나로 묶어 평화를 이뤄 냅시다”
제6차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이하 이마코)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가 1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랜드마크메콩리버사이드호텔 컨벤션홀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중국과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부탄, 캄보디아 등 아시아권 국가를 비롯해 프랑스와 캐나다, 벨기에, 불가리아, 모로코, 마케도니아, 잠비아 등 모두 22개국 300여 명의 탈문화예술인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레이저 탈춤으로 이마코 이미지를 형상화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환희 아리랑과 라오스국립예술단 공연, 북청사자놀음,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잇따라 공연됐다. 이어 진행된 개막식에서 윤병진 이마코 사무총장은 유창한 영어솜씨로 참석 내빈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인류 보편문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천썽라이 중국대외문화교류중심 대표, 와디맨 인도네시아 장관,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 이길배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마코 발전방향에 관한 정책포럼도 가졌다. 오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2일부터 22개국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탈문화의 인류 보편적 가치를 앞세워 지구촌 탈춤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 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하는 학술발표회도 두 차례 연다.
권영세 이마코 회장(안동시장)은 “세계 어느 대륙 어느 국가나 민족도 전통적인 탈 문화를 공통으로 가지고 있다”면서 “인류 공통의 보편 문화인 이 탈과 탈춤을 통하여 지구촌 세계인들에게 안동을 각인시키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