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포항의 문학비를 찾아서`라는 소주제로 진행되며, 포항의 시·수필·동화 이야기를 포항의 옛모습과 함께 만날 수 있는 문학 콘서트로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무대다. `포항의 시(詩)`에는 이육사의 `청포도`와 박목월의 `기계장날`에 대한 에피소드를 시낭독과 함께 하재영 포항문인협회장이 들려준다.
`포항의 수필` 이야기는 한흑구 시비와 문학비를 중심으로 한동웅(고 한흑구 작가 장남)씨를 초청해 우리 지역에서 활동한 작가의 이야기와 수필 `보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포항의 동화`는 김일광 아동문학가를 초청해 우리 지역을 소재로 한 동화 이야기를 고(故) 손춘익 아동문학가의 작품과 함께 그 시절을 이야기해줄 예정이다.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의 문학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행사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