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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하반기 3천명 넘게 뽑는다

김민정기자
등록일 2017-09-08 20:42 게재일 2017-09-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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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다. 시중은행을 비롯해 주요 금융업체들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금융권 채용시장에 큰 장이 열렸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5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채용 인원은 1천645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500명, 신한은행 450명, 우리은행 400명 등 주요 은행 3사만 1천35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채용규모(810명)와 비교하면 540여명을 더 뽑는 셈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40명 안팎을 채용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도 조만간 채용 공고를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해 채용 규모를 고려하면 최소 155명을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청년 실업 해소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보험·카드사 등 제2금융권까지 합하면 하반기에만 3천명 이상이 금융권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70명, 산업은행 65명, 수출입은행 약 20명, 기업은행 약 250명, 금융감독원 57명, 기술보증기금 70명, 신용보증기금 108명, 한국자산관리공사 29명(인턴 후 정규직 전환) 등 669명 규모의 채용계획이 확정됐다. 채용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각 금융사의 경쟁은 물론 구직자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원의 대졸 초임 연봉은 5천만원 수준이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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