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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女오픈 준우승 최혜진 롯데그룹과 2년 계약 역대 신인 최고 대우

연합뉴스
등록일 2017-08-29 20:54 게재일 2017-08-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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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준우승한 최혜진(18)이 롯데그룹과 2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최혜진은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76층 대연회장에서 롯데와 후원 조인식을 열고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달 US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준우승`한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해 2승을 수확하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명성을날렸다.

아마추어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한 해 2승을 거둔 것은 1999년 임선욱 이후 올해 최혜진이 18년 만이었다.

만 18세 생일 다음 날인 24일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이날 롯데와 2019년까지 2년간 계약했으며 계약금 외 인센티브 등 역대 신인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골프계에서는 2012년 역시 롯데와 2년간 10억원 조건에 계약한 김효주보다 좋은 조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한국이나 미국 등에서 투어 상금 순위 1위에 오르거나 세계 랭킹 1위, 메이저 대회 우승 등의 성과를 올릴 경우 특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롯데는 “최근 3년간 최혜진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프로 첫 메인 스폰서 계약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최혜진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혜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고 지난달 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 2012년 김효주 이후 5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로 국내 프로 대회를 제패했다.

또 US여자오픈 준우승, 아마추어 고별전으로 치른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 등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최혜진은 “프로 전향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주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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