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늘부터 롯데와 주중 3연전
삼성은 4~6일 포항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시즌 초반인 3, 4월 4승 2무 20패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던 삼성은 6월 한 달 간 13승 1무 12패를 기록, 74일 만의 탈꼴찌와 함께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6월 말 열린 선두 KIA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모두 10점 이상 내주며 완패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삼성은 다소 처진 분위기 속에서 맞이하는 롯데와의 3연전을 반드시 승리해 반전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삼성은 4일 치러지는 첫 경기에서 좌완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달 14일 허리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던 백정현은 같은달 28일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백정현은 기존 선발들의 부진으로 선발로 나서 기대 이상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첫 선발이었던 지난달 12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 호투로 4-1 승리를 이끄는 등 5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상대팀 롯데는 송승준을 선발투수로 출전시킨다.
송승준은 올시즌 1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중이다.
삼성이 포항 3연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