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BR>7, 8월 1~2일씩 진행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각 피정의집과 평신도사도직단체 등이 마련한 신앙 쇄신과 영성 함양을 위한 피정 프로그램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신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7월엔 교구 내 피정에 참여해 신앙에 새로운 열기를 불어넣는 것은 어떨까? 교구 내 다양한 피정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모든 피정 프로그램이 하느님을 체험하도록 인도하지만, 특별히 칠곡 한티순교성지 내에 있는 한티피정의집에서 마련하는 피정에 참가하길 권한다. 한티순교성지는 순교자들이 태어나고, 살고, 사망한 교구의 자랑스러운 성지여서 신자들이 영육간 편안히 쉬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6월 한티 피정
6월 한티 피정은 오는 7월 8, 9일 이틀간 칠곡 한티피정의집에서 진행된다. `그대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순례음악 전문가 홍경혜·홍승란씨가 지도한다.
순례자가 진리를 찾아 떠나는 것처럼 자연과 교감하고 물 흐르듯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안에서 삶의 진리를 찾을 수 있는 지혜를 함께 찾아간다.
△향심기도 소개 피정
향심기도 소개 피정은 오는 7월 1·2일, 15·16일 성주 평화계곡피정의집에서 열린다.
향심기도(Centering Prayer)는 자아의 중심(center)에 있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도로서, 온갖 잡념과 분심으로 얼룩진 거짓된 자아의 모습에서 벗어나 하느님께 다가가도록 이끄는 기도 수련을 일컫는다.
1957년 미국 성 요셉 트라피스트 수도회 원장인 토마스 키딩 신부의 피정지도를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이 피정이 이뤄지고 있다. 이 피정은 영적인 목마름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기도로 전해지고 있다.
△첫 토요일 성모신심 소피정
첫 토요일 성모신심 소피정은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 진량성당에서 열린다.
문봉한 신부가 강사로 나서 특강과 미사, 안수, 고해성사를 진행한다.
모든 피정 프로그램이 하느님을 체험하도록 인도하지만, 특별히 성령의 뜨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이 피정을 추천한다. 문 신부는 성령을 체험해 성령의 도우심을 깨닫고 하느님 중심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성령쇄신봉사회의 지도신부를 맡아왔다. 문 신부는 지속적인 기도와 성경공부, 봉사생활, 기도회를 통해 끊임없이 신자들이 신앙을 쇄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ME주말 피정
더 행복한 혼인생활을 위한 ME주말 피정은 352차 ME주말 피정이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53차 ME주말 피정이 8월 4일부터 6일까지 칠곡 한티피정의집에서 각각 열린다.
ME주말 피정은 부부관계를 통해 신앙을 쇄신해나가는 프로그램인 매리지엔카운터(ME) 주말 피정이 그 명칭이다. ME는 부부의 일치를 통해 개인과 가정, 나아가 교회와 사회를 쇄신시키기 위한 운동이다. 금요일부터 주일(일요일)까지 2박3일 동안 피정 속에서 대화를 하면서, 부부관계를 개선하고 더 깊은 사랑과 풍요로운 혼인생활을 발견하게 해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