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서 `완성형` 기량 선보였던 사무엘, 8월 첫 미니앨범
그때쯤이면 워너원의 데뷔앨범도 나오고, 아쉽게 탈락한 다른 연습생들도 속속 얼굴을 내비칠 예정이다. 다시 경쟁의 막이 오른 것이다.
한동안 형들과 `복닥복닥` 하며 지내다가 혼자 무대를 꾸미려니 어색할 법도 하지만 사무엘은 “저를 더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프로듀스101`에서도 뛰어난 보컬과 춤뿐만 아니라 안무 창작 능력까지 보여주며 센터 역할을 100% 소화했으니 솔로 무대도 혼자서 꽉 채울 수 있을 것으로 팬들은 기대한다.
용감한형제 등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군단은 사무엘의 솔로 데뷔를 위해 1년 넘게 공을 들여 R&B 장르인 `아임 레디`(I`m Ready)와 `위드 유`(With You), 강렬한 힙합 사운드의 `원, 투, 쓰리`(1, 2, 3), `아이 갓 잇`(I got it) 등 5곡을 준비했다.
어떤 콘셉트의 앨범이냐고 물으니 “퍼포먼스는 크리스 브라운, 노래의 감성은 저스틴 비버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저스틴 비버는 그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인물이고, 크리스 브라운은 사무엘의 롤모델이다.
“크리스 브라운을 정말 좋아해요. 그가 처음으로 앨범을 냈을 때 스스로 뮤직비디오도 만들었거든요. 그게 굉장한 히트를 했는데, 저도 영상 편집하는 걸 좋아해요. 저도 기회가 되면 제 뮤직비디오를 스스로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꿈이 실현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크리스 브라운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사무엘은 `프로듀스101`을 통해 보여준 모습보다도 훨씬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그는 “악기는 드럼을 열심히 배우고 있고 앞으로 편곡도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 액션 영화와 연기에도 관심이 많다”며 “`프로듀스101`을 통해 대중에게 실력으로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는데 앞으로는 다양하면서 특별한 매력도 어필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듀스101`에 참여하면서 키가 176㎝까지 훌쩍 자란 그는 275㎜의 발을 내보이며 180㎝는 넘지 않겠느냐고 웃으며 말했다.
“`프로듀스101`에서 떨어진 직후에는 좀 아쉬워했지만 그게 끝은 아니니까요. 새로운 도전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