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출전 정현 1회전 탈락
나달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로빈 하서(46위·네덜란드)를 3-0(6-1 6-4 6-3)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에서만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나달은 3회전에서 니콜로스 바실라시빌리(63위·조지아)를 상대한다.
올해 나달이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면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 10번 우승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밀로시 라오니치(6위·캐나다),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3위·불가리아) 등 이번 대회 남자단식 정상을 노릴 만한 선수들도 나란히 3회전에 올랐다.
남자복식에 출전한 정현(삼성증권 후원)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라두 알보트(몰도바)와 호흡을 맞춘 정현은 복식 1회전에서 스콧 립스카이(미국)-레안더 파에스(인도) 조에 1-2(6<5>-7 6-4 2-6)로 졌다.
여자단식에서는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한 온스 자베르(114위·튀니지)가 도미니카 시불코바(7위·슬로바키아)를 2-0(6-4 6-3)으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자베르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3회전에 오른 최초의 아랍 국가 여자 선수가됐다. 여자단식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9위·러시아), 크리스티나믈라데노비치(14위·프랑스),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2위·덴마크), 서맨사 스토서(22위·호주) 등도 3회전에 안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