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브로드웨이 42번가` 출연
CJ E&M은 오는 8월 5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에 김석훈이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으로 출연한다고 31일 밝혔다.
그의 뮤지컬 출연은 `왕과 나` 이후 14년 만이다.
김석훈은 “배우로서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무대 연기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다”며 “어떤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작품 제안이 들어와 합류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역에 배우 이종혁도 함께 캐스팅됐다.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에는 1세대 뮤지컬 디바 최정원과 배해선이, 브로드웨이 스타를 꿈꾸는 `페기 소여` 역에는 오소연과 전예지가 캐스팅됐다.
1996년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이듬해 토니상 7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뮤지컬 본고장인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시골 아가씨 `페기 소여`가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화려한 탭댄스, 화려한 군무 등이 매력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