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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號, 마지막 담금질 돌입

연합뉴스
등록일 2017-05-02 02:01 게재일 2017-05-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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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대표팀 21명 소집<BR>개막까지 3차례 평가전 나서
▲ 1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향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U-20 대표팀 21명은 1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팅센터(NFC)에 소집돼 오는 20일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비에 들어갔다.

신 감독은 지난달 소집훈련에 참가한 25명 중 포지션별 최고 능력을 갖춘 선수와 멀티 플레이를 충족하는 21명의 최종 명단을 지난달 30일 발표한 바 있다.

`바르사 2인방`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주축으로한 대표팀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이룩한 `4강 신화` 재현에 나선다.

대표팀은 개막까지 3차례의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한편,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8일에는 파주 NFC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공개 평가전을 가진다. 11일과 14일에는 U-20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우루과이(청주), 세네갈(고양)과 각각 맞붙는다.

이들 팀은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를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죽음의 조`인 A조에 편성됐다.

선수들은 반드시 4강 이상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장 미드필더 한찬희는 “우리는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3월) 4개국 대회 때보다 몸이 더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조별리그 첫 경기인 기니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꼭 4강 이상 가고 싶다”고 기대했다.

수비수 정태욱은 “수비수이다 보니깐 골을 먹지 않는 것이 목표다. 수비가 강하면 지지는 않는다”며 “최종 목표는 우승”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정태욱은 4개국 초청대회 잠비아전에서 상대 선수와 헤딩 경합 중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기도 했다.

백승호는 “세계가 집중하고 있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기회가 왔는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는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면서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결승전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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