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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태양의 후예` 뛰어넘었다

연합뉴스
등록일 2017-04-27 02:01 게재일 2017-04-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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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매출 140억… 드라마 사상 최대
도깨비 방망이는 역시 금 방망이었다.

지난 1월 막을 내린 tvN 16부작 드라마 `도깨비`의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이 14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드라마 최고 기록을 세웠다.

26일 케이블TV·IPTV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도깨비`의 VOD 매출은 140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수로 따지면 1천500만~1천600만 명 이상이 `도깨비`를 다시 본 것이다.

이는 역대 케이블은 물론, 지상파까지 통틀어 VOD 매출 최고 기록이다.

이전까지 VOD 최고 기록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와 tvN `응답하라 1988`이 세웠으나, `도깨비`가 이를 추월했다. `응답하라 1988`은 회당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20부 전체 VOD 매출이 70억 원에 달했다. `태양의 후예`의 VOD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응답하라 1988`과 회당 매출에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의 회당 VOD 매출은 3억 이상 4억 미만”이라고 확인했다.

`태양의 후예`가 `응답하라 1988`보다 4부 짧은 16부작이라 회당 매출에 따라 총 매출 순위가 달라진다. 업계에서는 두 작품의 VOD 매출이 엇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도깨비` 앞에서 이 둘의 VOD 매출 1위 다툼은 무의미해졌다. `도깨비`는 회당 9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IPTV 관계자는 “`도깨비`가 방송되던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두 달간 VOD 매출이 급속도로 올라갔고, 종영한 지 한 달 이후인 2월까지도 다른 프로그램보다 높은 VOD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 모두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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