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최은하와 다시 뭉쳐 작업
이날 소속사 네오비즈에 따르면 `알바트로스`는 이은미의 히트곡 `애인있어요`를 만든 작곡가 윤일상과 작사가 최은하가 다시 뭉쳐 작업했다. 2014년 낸 미니앨범 `스페로 스페레` 이후 3년 만의 신곡으로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에 수록된 시와 동명이다.
이은미는 2004년 작곡가 윤일상을 만나면서 음악 인생에서 큰 계기를 맞는다.
당시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작업한 `애인있어요`는 2005년 이은미의 6집에 실렸고 2008년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삽입되며 국민 애창곡으로 히트했다.
이후 `헤어지는 중입니다`, `결혼 안하길 잘했지`, `녹턴`, `가슴이 뛴다`로 호흡을 이어가며 `이은미표` 발라드를 정착시켰다.
이은미는 1989년 신촌블루스 3집의 객원 가수로 참여해 부른 `그댄 바람에 안개를 날리고`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1992년 1집 `기억속으로`를 시작으로 총 6장의 정규 앨범과 4장의 미니앨범, 3장의 리메이크 앨범을 냈다.
또 대표적인 `폴리싱어`(political+singer·정치적 의견 개진에 적극적인 가수)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곡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12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