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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주차료 폭탄 야생동물 보호센터 건립 집중추궁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4-25 02:01 게재일 2017-04-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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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5분 자유발언
▲ 이경애 의원, 최길영 의원, 임인환 의원, 강신혁 의원
대구시의회는 25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대구복합환승센터 환승객 주차요금 폭탄과 야생동물 보호센터 건립 등을 집중 추궁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의회 최길영 의원은 자유발언에 앞서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쇼핑·문화와 대중교통 환승의 복합적 이용을 위해 건설한 복합환승센터의 비싼 주차요금 문제로 인해 진정한 복합환승센터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시가 비싼 주차요금 문제의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백화점 이용객은 무료 주차를 하는데 반해 복합환승센터 환승객은 10분당 1천원의 정상요금을 징수해 불만이 되고 있다”면서 “복합환승센터 주차장은 평일 20%, 주말 80% 정도만 활용돼 주차장이 비어 있음에도 대중교통 이용객이 주차요금 폭탄을 맞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경애 의원은 “경북을 시작으로 건립된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가 전국 16개 시·도중에 대구만 없어 야생동물 보호체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사방이 산이고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인 달성습지와 대명천 유수지 등 생태계의 보고가 곳곳에 산재해 대구에만 유일하게 없는 센터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대구시의 야생동물 구조·치료는 민간 동물병원 8곳을 센터로 지정해 치료하는 단순 관리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면서 “최근 7년간 구조된 야생동물 총 2천968마리 중 1천985마리가 폐사돼 폐사율이 67%가 넘어 생존이 불가능한 동물의 재활훈련을 위한 전용시설이 없는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임인환 의원은 “대구역사를 담은 대구시사가 지난 1995년 이후 한 번도 편찬된 적이 없으며 달성토성은 국비 한번 써보지 못한 채 반납하는 등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찾고 가꾸는데 지나치게 소홀하다”며 “대구의 문화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문화정책 그랜드플랜을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의 학예연구직 공무원은 14명에 불과해 서울시의 78명, 부산시 41명 등에 비해 너무나 부족한 수준”이라면서 “예술과 생활문화 육성에 치중하는 대구문화재단에 학예연구사 등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등 조직과 기능인력 개편이 시급하다”고 따졌다.

강신혁 의원은 “현재 대구시 전체인구의 14.9%인 37만2천여명이 베이비붐세대로 은퇴를 했거나 은퇴시기를 앞두고 있다”며 “이들은 자녀 교육비부담과 자녀 결혼 등으로 경제적, 정서적, 심리적으로 불안정해 방치하면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전락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베이버부머세대의 심리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정책, 전문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경력활용 연계정책, 세대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가족정책 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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