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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뚝` 떨어진 대구아파트 시장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4-24 02:01 게재일 2017-04-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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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만 보합세 이어져
대구 아파트시장이 지난 2주간 보합세를 보였다.

23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시장은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면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은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봄 이사시즌 수요가 많았던 중소형은 매매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일부 유입되면서 중소형 전세시장은 강세를 보였지만, 매매는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변동률이 없었다. 그동안 저가 매물이나 급매물 위주로 거래로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거래량이 감소해 역설적으로 하락세가 둔화했다.

봄 이사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중소형이 저가 매물 위주의 거래로 약세를 보였고 중대형은 호가가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 변동률은 중소형 아파트가 약세를 보인 북구 -0.05%, 수성구 -0.03% 등으로 하락한 반면, 중구 0.26%, 동구 0.05%, 남구 0.04%, 달서구 0.01% 등으로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 -0.16%, 66~99㎡ -0.05% 하락했다. 99~132㎡와 165㎡ 이상은 각각 0.02% 0.04% 상승했다.

대구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기존 전세수요와 더불어 일부 매매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매매보다 수요층이 증가하는 등 전통적으로 봄 이사시즌 강세를 보이는 중구, 달서구, 북구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0.24%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달서구(0.12%), 북구(0.08%)가 뒤를 이었다. 아파트 면적별 변동률은 66㎡ 미만 0.21%, 66~99㎡ 0.08%, 99~132㎡ 0.08%, 132~165㎡ 0.02%, 165㎡ 이상 0.02% 등으로 올랐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대구 아파트시장은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전체적으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입주물량은 꾸준해 공급량 우위 시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매시장은 가격 괴리감으로 한동안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다만 전세시장은 어느 정도 수요로 인해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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