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방문<BR>주요현안·재정여건 설명<BR> 50개분야 240억 지원 건의
이강덕 포항시장이 17일 내년 국비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면담했다.
이 시장은 이날 포항시의 재정여건을 설명하면서 총 50개 분야 240억 원에 대한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경주시와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형산강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인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예산 15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남구 연일읍 중명리 일원에 생태체험을 수행할 수 있는 생태학습 공간인 `친환경 생태 테마랜드` 조성사업과 형산강 둔치 내 물놀이시설 조성을 통해 시민 생활 여건을 향상시키고 도심재생 효과 극대화를 위한 `형산강 수변 친수레저파크` 조성사업을 내년 신규 사업으로 건의했다.
이와 함께 2018년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과 이동 제4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 내년에 마무리되는 지역현안사업들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반영을 요청했다.
포항시는 내년 국비지원사업 발굴을 위해 올해 예산이 확정된 지난해 12월부터 수차례 국비전략보고회를 여는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 입장에서 국비 지원의 타당성 논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국비확보를 위해 기재부의 예산심의 일정과 연계해 내년도 정부안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의 정책간담회 등을 통한 정무적인 협력을 병행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