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CC 포항·환동해센터<BR>울릉도ㆍ독도의 가치 특강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APOCC) 포항·환동해센터는 지난 27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화상강의실에서 `책과 이야기가 있는 한마당`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김윤배 박사가 `포항·울릉도 교류의 역사와 울릉도·독도의 가치`를,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 주강현 원장이 `사진 아카이브로 보는 독도강치 멸종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윤배 박사는 포항~울릉의 교류는 선박항로와 항구 및 도시의 발달과 긴밀하게 관련돼 있다고 강조하며 역사적으로 깊은 인연이 있는 두 지역의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울릉도 물류의 원활한 본토 공급 거점지로 포항 활용 △포항~울릉 단체·학교 간 자매결연 확대 등 다각도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독도강치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 주강현 원장은 일본은 환동해 최대의 강치 서식지인 독도에서 강치를 멸종시켰으며 이는 문명사적 맥락에서 볼 때 독도의 강치종 소멸은 생태사적 범죄이며 죄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이 독도강치잡이를 독점한 후 강치가 멸종되는 과정을 담은 희귀사진자료 100여장을 소개하며 생생한 강의를 이어갔다.
한편,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은 올바른 해양문화의 정립과 확산,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13년 11월 제주에서 발족했으며, 2015년 3월 서울센터에 이어 2016년 11월 포항-환동해센터, 2017년 2월 부산센터가 출범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