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확보 추진전략보고회<BR>159건 2조6천326억 규모
포항시가 올해 대비 12%가 증가한 2조 6천326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선다.
포항시는 28일 `제2차 2018년 국비확보 추진전략보고회`를 개최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 예산안을 건의하기로 잠정확정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08건의 사업에 2조 3천671억원을 건의해 1조 7천493억원을 확보 했었다. 내년에는 극한지 개발·탐사를 위한 로봇개발 사업과 오천 항사리 댐 건설 등 71건의 신규 사업을 포함한 159건의 사업에 2조 6천326억원 예산을 건의할 계획이다.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은 신성장 산업 창출을 위한 그린바이오소재 산업화 실증지원사업 및 철강제조공정 고도화 클러스터 기반 구축사업, 국민안전로봇·수중건설로봇 프로젝트 및 고출력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어촌분야 일반농산업촌 개발사업과 일월동 행복주택 건립사업, 도심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구역별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펴기로 했다.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로 등 SOC사업으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국도 7호선 흥해 우회도로건설, 상원~청하간의 국지도 20호선 건설, 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국가시행사업인 동해남부선(울산~포항) 복선전철화와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건설, 영일만항 건설 및 인입철도 건설,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등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신규 사업으로 고갈자원(헬륨)을 대체할 나노소재 신물질 연구개발 사업과 해양기술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포항 그린웨이 도심지 생태통로 조성사업 등 71개 사업을 선정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 및 국가예산 신청 사업을 재점검하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가예산 지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물론 기대효과와 시급성 등을 집중 설명하는 등 논리적인 전략을 통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차기 정부에서도 계속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중앙부처의 정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 중앙부처의 계획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철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