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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훈춘시 방문단 “포항시와 인재교류 희망”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7-03-24 02:01 게재일 2017-03-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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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조직부장 일행 방문<BR>이강덕 시장과 협력 방안 논의
▲ 23일 포항시청을 방문한 중국 훈춘시 박성철(오른쪽) 당위상무위원 겸 조직부장이 이강덕 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포항시 제공

최근 중국의 사드관련 보복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자매도시인 중국 훈춘시 방문단이 포항을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훈춘시 박성철(朴成哲) 훈춘시당위상무위원 겸 조직부장 일행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포항시 방문을 통해 이강덕 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인재교류와 공무원 파견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방문단은 다양한 인재교류 프로그램을 운영을 제안하고자 23일 포항시청을 방문했으며,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 포스코, 포스텍 방문 및 영일대 해수욕장 등을 둘러보고 포항시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했다.

포항시와 훈춘시는 1995년 자매도시 체결 이후 친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훈춘시는 2000년부터 3년간 포항시에 공무원을 파견한 바 있고 2010년부터는 양 도시 상호 교류공무원을 파견해 지속적으로 인재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훈춘시는 영일만항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북방교역에 있어 매우 중요한 도시로서 활발한 교류협력은 양도시의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인재교류, 학교 간 교류 등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린성 훈춘시는 북한 나선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3국 경제협력 벨트의 꼭짓점에 해당하는 곳이며 지난 2015년 9월 창춘~훈춘을 연결하는 고속철 개통으로 북·중·러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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