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임형주도 비슷한 시간 경기도 파주시 육군 제1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두 사람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광희는 육군 군악병으로, 임형주는 자대 배치를 받아 복무한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두 사람은 훈련소는 다르지만 같은 날 입대했다.
광희는 입대 현장에서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모두 건강하시고 저 잊지 마세요”라고 거수경례를 했다.
그는 입대 직전까지 `무한도전`과 MBC TV `라디오 스타` 녹화에 참여했다.
`무한도전` 측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광희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고 멤버들의 메시지를 띄웠다. 유재석은 “우리 광희 운동 많이 시켜주세요”라고, 박명수는 “PX 가는 것도 좋은데 책 좀 읽어. 2년 후에는 뇌순남이 아닌 뇌섹남이 되어 다시 만나자”라고 전했다. 영상 말미에는 `놓지 않을게 광희야. 몸 건강히 잘 다녀와`란 자막이 떴다.
임형주도 이날 플래카드를 들고나온 팬클럽 `샐리가든` 팬들이 눈물을 보이자 “울지말라”고 다독이며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했다.
그는 SNS를 통해서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만 안녕을 고하고자 합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활동 중단`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러분 기다려주세요. 더 멋지고 늠름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그동안 저 잊지 않으실 거죠?”라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