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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혁신도시, 행복주택 904가구 입주 시작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3-13 02:01 게재일 2017-03-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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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가구 이상 `전국 최초`<BR>전체 계약자 중 85%가<BR>대학생·신혼부부 세대

대구 혁신도시 행복주택 입주가 시작됐다. 1천가구 이상 대규모 행복단지로는 전국 최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한병홍)는 지난해 3월 입주자를 모집한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1천88가구 중 904가구에 대한 집들이 행사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번 대구 혁신도시 행복주택 입주는 서울 삼전, 오류 가좌지구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이며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로는 처음이다.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은 혁신도시의 풍부한 생활문화는 물론, 안심역과 하양연장선 사복역(예정)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경산지역 7개 대학으로 통학하는 대학생을 비롯해 하양, 영천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구혁신 행복주택은 지난해 1천88명 모집에 모두 3천413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대규모 단지임에도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현재 전체의 83%인 904가구 공급이 완료됐고, 지난 1월부터 상시모집으로 전환해 추가 접수를 하고 있다. 계약자는 전체 중 772가구(85%)가 대학생, 신혼부부 세대로 젊은이들에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혁신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21㎡의 대학생 월임대료는 9만원(보증금 1천600만원), 사회초년생 월임대료는 9만5천원(보증금 1천700만원) 사이로, 주변 임대료보다 저렴하다.

대학생, 사회초년생을 위한 전용면적 21㎡에는 냉장고, 가스 쿡탑 및 책상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되고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무인택배함,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또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커뮤니티동은 건물 전체를 와이파이 존으로 계획돼 공동세탁실, 도서관, 다목적 운동시설, 문화공연장 등을 배치해 생활편의와 자기계발, 지역민과 주민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입주한 경북대학교 학생 권모(23·여)씨는 “빌트인 가구가 구성돼 이삿짐을 많이 덜었고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 등으로 생활하기 편리하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행복주택은 단순히 물량 공급 측면을 넘어, 수요자 맞춤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입주계층의 특성에 맞춰 공급유형을 보다 다양화하고 특히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특화된 편의시설도 유기적으로 잘 결합시켜 입주민의 체감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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