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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영문高, 경북 5번째 고교야구부 창단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7-03-09 02:01 게재일 2017-03-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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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창단식 개최<BR>15일 경주高와 데뷔전<BR>우수 야구인재 육성 추진
▲ 오는 10일 경북 북부지역 최초 고교 야구부 창단을 앞둔 영문고등학교 야구부가 교정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문고 제공

경북 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고교 야구부가 창단된다.

안동 영문고등학교가 오는 10일 야구부 창단식을 개최하고 전국 72번째, 경북에서는 5번째 고교 야구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날 창단식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이광한 KBO육성위원장을 비롯한 KBO위원회, 시·도야구협회 관계자, 학부모 등 많은 야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창단은 프로야구 관중 800만 시대를 맞아 우수한 야구 인재를 육성, 배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문고 야구부는 삼성라이온즈 출신 김민우 감독이 초대 사령탑을 맡았고, 강민규 타격코치, 이성훈 투수코치가 선수들을 이끌 계획이다.

야구부 주장인 2학년 강병찬 선수를 주축으로 20명(1학년 8명·2학년 11명·3학년 1명)의 선수로 팀을 꾸리게 된다.

안동 지역의 야구 환경은 다른 지역에 비해 리틀 야구 및 인프라가 활성화돼 있었지만, 중·고 엘리트 야구팀 부재로 우수 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실정이었다.

영문고 야구부가 창단되면 경북지역은 포항제철고·경주고·문경 글로벌선진고·구미 도개고와 함께 5개 팀 체제가 구축된다.

영문고는 오는 15일 열리는 경북협회장기 고교야구대회에서 경주고와 데뷔전을 치른다. 이후 2017년 고교 주말리그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KBO는 2012년부터 초·중·고 야구팀 창단 지원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새롭게 창단하는 아마 야구팀에는 3년간 초등학교 3천만 원, 중학교 1억5천만 원, 고등학교 4억 원을 각각 지원해왔다.

김주동 영문고등학교장은 “열심히 훈련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전국 최강 팀이 되어 학교를 빛내 주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대한민국 야구를 빛낼 우수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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