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공연기획사 컬처마인에 따르면 혜은이는 3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SH아트홀에서 `데뷔 45주년 기념 소극장 콘서트-열정`이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해 올해로 가요계 42주년을 맞았지만, 아버지의 빚보증으로 어려워진 집안 사정 때문에 여고를 졸업하기 전이던 1972년부터 업소에서 노래해 음악 인생은 45주년이 됐다
2년 만인 1977년 `당신만을 사랑해`로 방송사들의 10대 가수상, 가수왕, 최고인기가수상을 휩쓸었고 이후 수년간 상복이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부터 활동이 느슨해졌고 남편인 탤런트 김동현의 영화 사업 실패, 어머니의 별세 등으로 1990년대 들어서는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공백기를 거쳐 2006년 11년 만에 음반 `여전히`를 냈지만,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고, 데뷔 40주년 되는 해인 2015년 최백호가 작곡한 `눈물샘`이 담긴 싱글 `프리-리스닝`(Pre-Listening)을 발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