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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엔딩` 6년째 봄 차트 진입

연합뉴스
등록일 2017-03-02 02:01 게재일 2017-03-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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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봄의 전령사다. 2012년 발매된 노래지만 봄의 문턱이면 어김없이 차트에서 부활해 새봄을 알린다.

지난달 28일 오전 9시 멜론 차트 100위권에는 `벚꽃엔딩`이 88위로 올해 처음 재진입했다. 이렇게 다시 진입해 차트 정상까지 찍은 전력이 있어 3~4월 봄기운이 완연해질수록 순위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6년째 `벚꽃엔딩`이 차트에 진입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벚꽃엔딩`에는 `봄의 캐럴`, `벚꽃 연금`, `벚꽃 좀비`란 수식어가 붙었다.

이 곡은 공개 당시 `너의 이름은.`으로 유명한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초속 5㎝`(2007)처럼 눈앞에 서정적인 벚꽃 풍경이 그려지는 노래로 소개됐다. `초속 5㎝`는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를 뜻한다.

어쿠스틱 사운드에 실린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란 노랫말은 만개했던 벚꽃이 눈처럼 떨어지는 그림을 떠오르게 한다. 아직은 겨울 끝이어서 두드러지진 않지만, 봄바람을 타고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곡은 여럿이다.

지난해 3월에도 버스커버스커의 또 다른 곡 `꽃송이가`(2012)를 비롯해 하이포와 아이유의 듀엣곡 `봄 사랑 벚꽃 말고`(2014), 로꼬와 유주가 부른 `우연히 봄`(2015) 등 과거 곡들이 차트에 재진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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