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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대구통합공항 딴지 걸지 마라”

전재용기자
등록일 2017-02-22 02:01 게재일 2017-02-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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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김해공항 축소에<BR>대구통합공항 `발목 잡기`<BR>대구시민단체 강력 반발<BR>“모든 수단·방법으로 응징”<BR>서병수 부산시장은<BR>“가덕 신공항, 지나간 얘기”

속보= 최근 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지 결정과 관련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간 지역 갈등<본지 21일자 1면 보도>이 현실화하고 있다.

부산 경남지역 언론이 `대구신공항건설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하늘길살리기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지난해 남부권신공항 입지 문제로 2천만 남부민의 염원을 좌절시켰던 부산이 또다시 발목 잡기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 중인 김해신공항 확장 예비타당성조사 용역결과에서 수요예측 등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B/C분석이 1을 넘기지 못해 사업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해공항 확장규모가 줄어들고, 김해공항 위상이 위축될 상황에 처하자 대구통합신공항에 트집을 잡고 있다고 것.

시민단체 관계자는 “억지 주장으로 국비 4조원이 넘는 현재의 김해공항 확장 예산을 늘려 두 차례 정부 용역에서 밀양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하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의 대구통합신공항 추진의 원인 제공자인 부산은 통합신공항의 규모와 활주로 길이, 개항 시기 등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조차 없다”며 “더 이상 부산이 대구통합신공항 추진에 관여하거나 개입한다면 결사의 심정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응전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 지역 언론 등을 통해 “김해신공항이 정책으로 결정된 상황에서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자는 주장은 이미 지나간 얘기”라며 “김해신공항 건설의 걸림돌이 될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 시장은 이어 “김해신공항은 당초 정부 발표대로 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차질없이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시장은 또한 최근 불거진 대구 통합공항이 김해신공항의 국제선 수요를 분산시킨다는 우려에 대해 “대구 통합공항의 구체적인 역할이나 기능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대구의 군 공항을 옮기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논란”이라고 설명했다.

/전재용기자

sport88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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