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팀당 인원 제한은 25명이고, 확장 로스터가 시행되는 9월 이전까지는 이들만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예상 선수를 공개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마무리 투수로 25인 예상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로 돌아올 것이며, 브렛 세실과 케빈 시그리스트는 셋업맨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신수(텍사스)와 김현수(볼티모어)는 개막전에서 나란히 외야 한 자리씩 차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팀에서 주전으로 입지를 굳힌 강정호(피츠버그)는 음주 운전이 변수다. 지난해 12월 음주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오는 22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참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한국에서의 재판 결과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에 따라 개막전 출전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올해 재기를 다짐한 류현진(다저스)은 `보류` 판정을 받았다.
MLB닷컴은 “다저스에는 류현진을 비롯한 수많은 부상 선수가 있어 로스터가 유동적”이라며 “최근 류현진에 대한 소식은 호의적이지만, 그는 2년 동안 전열에서 이탈했었다”고 소개했다.
MLB닷컴은 박병호(미네소타)에 대해 “깜짝 놀랄만한 방출대기 조치였다”고만 언급했고,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최지만(양키스)은 거론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