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구미시·도레이BSF<BR>투자양해각서 체결<BR>내년까지 839억 투자
【구미】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이하 도레이BSF한국)이 구미국가산업4단지에 839억원을 투자해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공장을 증설한다.
구미시와 경북도, 도레이BSF는 24일 도청 사림실에서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증설 관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은 전기차와 스마트폰 배터리 등에 사용되며,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해 폭발 등 이상 작동을 막는 역할을 해 안정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로 불린다.
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정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나카무라 테이지(中村悌二) 도레이BSF한국 대표이사,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로 도레이BSF한국은 구미 외국인투자지역에 2018년까지 839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의 신규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또 이번 추가 투자로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글로벌시장의 생산거점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레이BSF한국은 일본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이 100% 투자한 외투기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구미4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4천여억원을 투자하며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을 생산해 삼성SDI, LG화학, SONY, ATL 등에 납품하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도레이BSF한국은 외국기업의 소재부품을 이용해 가치사슬(밸류 체인)을 구축한 성공사례”라며 “이번 구미공장 증설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청년고용 창출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레이BSF한국은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수입대체·수출증대효과 1천억원, 직접고용 25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