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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생균제, 수분함량이 고품질 좌우”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7-01-12 02:01 게재일 2017-0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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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농기센터, 축산농 대상<Br>“원료 따라 적절한 가감 필요”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축산농가에서 사료 이용성과 면역력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발효 생균제의 경우 수분함량을 적절히 맞춰야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효 생균제는 가축의 생산성을 높이고, 장내 이상발효, 설사, 소화불량 예방, 악취저감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유용미생물을 무료로 보급하면서 환경친화적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축산농가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관에서 분양 받은 유용미생물로 직접 발효 생균제를 만들 때는 원료의 수분함량을 기준으로 수분 첨가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생 쌀겨와 배합사료 원료는 수분이 15% 내외이므로 원료 100kg에 물 35℃, 미생물 배양액 1℃를 넣어 만든다. 밀기울 등 건조한 원료는 수분함량이 10% 미만으로 원료 100kg에 물 55℃, 미생물 배양액 1℃를 넣는다. 적정수분을 첨가해 만든 발효 생균제는 손으로 쥐었을 때 약간 덩어리진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수분을 너무 적게 첨가하면 유용미생물 성장속도가 더뎌져 곰팡이 등 유해미생물이 자랄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수분이 지나치면 유용미생물 성장은 큰 차이가 없으나 배합이 어렵다.

발효 생균제는 원료에 유용미생물(유산균+효모+고초균)과 물을 고루 섞어 잘 혼합한 뒤 비닐 봉투 등에 밀봉해 25℃ 내외에서 약 3일~7일간 발효시키면 된다.

잘 발효된 생균제는 상큼한 향을 풍기며 일반 배합사료에 발효 생균제 1%를 섞어 먹이면 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발효 생균제는 일주일 안에 먹이되 보관은 냉장 혹은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개봉한 후에는 자주 여닫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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